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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 샤넬(Bleu de Chanel) EDP 1년 사용후기

 

블루 드 샤넬(Bleu de Chanel) EDP 1년 사용기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니, 예전처럼 달콤하고 중성적인 향수보다는 앞으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시그니처향’을 찾게 되었습니다. 특히 40대남자향수로도 손색없으면서, “아빠향수추천”으로 자신 있게 꼽을 수 있는 향수를 고민하다가 결국 샤넬향수인 블루 드 샤넬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블루드샤넬
1년간 사용한 블루드샤넬


왜 블루 드 샤넬을 선택했나?

- 디오르 소바쥬 처음엔 세련되고 강렬했지만, 오래 쓰기엔 묵직하게 느껴져서 데일리용으로 부담이 있었습니다.

- 크리드 어벤투스 정말 매력적이지만 가격 부담이 커서 계속 쓰긴 어려웠고요.

- 조말론 산뜻하지만 가볍게 퍼지는 느낌이라 제 인생 ‘시그니처향’으로 삼기엔 2% 부족했습니다.

이후 가격과 향의 밸런스가 좋은 블루 드 샤넬 EDP(Bleu de Chanel)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저씨의 강렬함이 더 강조된것 같은 디올소바쥬
너무 비싸기도 했고, 이미지도 조금 별로라 제외




블루 드 샤넬 EDP의 매력 포인트

1. 묵직함과 시원함의 균형
처음엔 스파이시하고 시트러스한 느낌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 우디한 잔향이 고급스럽게 남습니다.
너무 달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아서 40대 이후까지 부담 없이 어울리는 샤넬남자향수예요.

퍼퓸제품보다 오히려 지속력이 길다는 말도?


합리적인 명품 향수
크리드 어벤투스 같은 명품 향수를 대체하기 좋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무게감과 세련됨을 동시에 잡아 매일 써도 질리지 않아요.

데일리부터 공식 자리까지
과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존재감이 있습니다.
사무실, 모임, 격식 있는 자리 등 어디서든 튀지 않고 은은하게 자기 색을 낼 수 있어요.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향
1년 동안 매일 써도 질리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뿌릴 때마다 “역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요.




디테일한 사용 후기

시향 결과 EDP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 처음 스프레이 시: 상쾌한 시트러스 + 스파이시함
- 중·후반: 우디하고 따뜻한 잔향, 과하지 않은 세련된 무게감
- 지속력: 6~8시간 정도 무난, 잔향이 은은하게 남음
- 확산력: 가까운 주변에서 느껴질 정도, 데일리로 쓰기 부담 없음

탑노트가 머스크와 베티버를 잘 잡아줘서, 아저씨같지 않은 느낌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1. 나이를 먹어도 어색하지 않은 향을 찾는 30~40대 남성
2. 아빠향수추천을 고민 중인 분
3. 샤넬남자향수 중 베스트셀러를 원하는 분
4. 크리드 어벤투스가 부담스럽지만 비슷한 고급스러움을 원하시는 분
5. 조말론의 가벼움이 아쉬웠던 분


 



최종 결론

티모시 샬라메가 모델이 됐다고 가격이 오르지 않기를...제발...

 

블루 드 샤넬 EDP는 단순히 트렌디함으로 끝나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할 시그니처향으로 손색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향의 무게감, 가격, 지속력 등을 종합해볼 때 40대 이후에도 변함없이 쓰기 좋을 것 같아요.

직접 시향 후 블루드샤넬 한번 경험해 보세요. 1년넘게 사용해본 40대 아빠의 입장에서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